‘나프타 대란’…가공식품 포장 비닐도 동난다 / KBS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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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ngày trước
중동 사태가 불러온 '나프타' 대란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가공식품 포장에 필수인 비닐 생산과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필름에 잉크를 인쇄하는 작업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식품 유통에 쓰이는 비닐 포장재를 생산하는 과정입니다.

이 기업은 하루 최대 50만 개 안팎의 포장재를 생산합니다.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이 핵심 원자재인데, 기초 원료인 나프타 부족으로 원자재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경석/포장재 생산기업 대표이사 : "필름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서 현재 생산량이 20%가 감소가 됐고 앞으로 이런 추이가 계속된다면 생산성이라든지 그런 게 50% 정도 줄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수산물 원료를 가공해 여러 식품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신제품을 개발해 최근 시장에 선보이고도, 추가 물량을 납품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미리 확보한 포장재는 머지않아 동날 지경이고, 추가 주문 물량을 언제 받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헌/가공식품업체 매니저 : "생산량에 따라 한 달 이상 버틸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 발주는 들어왔는데 당장 생산을 하지 못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포장용 비닐 가격은 통상, 장당 백 원 아래에서 거래했는데 가격 인상까지 뒤따르면 원가 부담도 떠안아야 합니다.

식품 포장재는 제품의 유형과 특성에 맞춰 발주하기 때문에 대체할 만한 소재를 찾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나프타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업체들,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27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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