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마저 한패…사회초년생 보증금 52억 원 꿀꺽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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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ngày trước
【 앵커멘트 】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22명을 상대로 전세 사기를 벌여 52억 원을 뜯어낸 일당 4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값보다 전세금을 더 높게 받은 뒤 신용불량자인 임대인에게 명의를 넘기고 숨는 수법이었는데 공인중개사도 한패였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과 남성의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됩니다.

경찰의 수사를 피해 도주 중이던 전세사기 피의자 60대 여성 A 씨입니다.

이 여성은 전세 오피스텔 2채의 임대인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용불량자였고 이름만 빌려준 이른바 '바지 임대인'이었습니다.

전세 사기 일당이 임차인과 전세계약을 맺으면 해당 오피스텔의 명의만 바로 넘겨받아 사기 일당이 돈을 들고 숨을 수 있도록 도운 겁니다.

일당들은 임차인들이 계약을 할 때는 등기부등본과 집주인의 재무 상태 확인을 하지만 계약 이후에는 이점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계약서를 쓸 때는 공인중개사까지 동원됐습니다.

중개사들은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임차인들을 속여 매매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전세 계약을 맺어 차익을 극대화했습니다.

경찰은 1년 7개월간의 추적 끝에 이런 전세사기 일당과 공인중개업자 49명을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신재문 /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4계장
- "분양업체는 바지 임대인들이 경제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범행을 주도했고 임대인들은 수당을 받을 목적으로 범행에 가담…."

사기를 당한 사회초년생을 22명으로 떼인 보증금은 모두 52억입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일당 48명을 검찰에 넘기는 한편 유사 범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영상출처: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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