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영주차장 확 바뀐다..안 돼요? 곳곳 우왕좌왕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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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áng trước
〈앵커〉

내일(8일)부터 전국의 공영주차장에서 차량 5부제가 시행됩니다. 승용차뿐 아니라 경차와 하이브리드차도 대상에 포함되는데요. 정부의 에너지 절약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불편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규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한 공영주차장 입구에 내일부터 차량 5부제 시행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졌습니다.

수요일인 내일은 차량 번호가 3번, 8번으로 끝나는 경우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는데, 공휴일과 주말은 예외입니다.

기름을 넣지 않는 전기차와 수소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생계형 차량들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차량 앞 유리에는 5부제 안내문이 꽂혀있고 주차장 한쪽에는 시행을 알리는 현수막도 걸려있습니다.

이미 구매한 4월 주차 정기권은 5부제 적용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5월 정기권부터는 5부제 이행 동의를 받고 판매합니다.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전국 약 3만 개의 공영주차장 가운데 전통시장이나 주거 밀집 지역 등 일부 주차장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시장 상인 : 다행이죠. 지금 그렇지 않아도 경기도 없는데, 5부제까지 이렇게 하면 시장 자체에는 많은 타격이 있죠.]

하지만 제도 시행 바로 전날인데 처음 듣는다는 시민들부터,

[김지은/서울 강남구 : 공영주차장도 5부제로 진행하는 거는 이번에 처음 들었어요. 저는 진짜 처음 듣는 얘기여서 좀 그런 안내가 (부족했어요.)]

생계형 차량에 대한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등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박상준/서울 양천구 : 저희 같은 경우는 여기 세워놓고 출장을 가야 하는데. 중간에 누가 하루 와서 차를 뺄 수 있는 것도 아닌 거고.]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육지책이란 걸 알지만,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발달한 대도시 중심 정책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민 : 한 번 내렸다가 또 갈아타야 하는 (상황이에요.)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차보다 출퇴근 시간이 2배는 걸립니다.]

내일부터 공공기관에서는 기존 5부제를 2부제로 강화하면서 차량 없이 통근이 어려운 지역에 사는 직원들의 예외 신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강유라·황세연,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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