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지난해 사회 성적표…올해는 더 암울할 수도 [굿모닝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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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ăm trước
【 앵커멘트 】
지난해 우리 사회가 느낀 걱정과 우울함이 전보다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해도 경기 침체와 정치적 갈등 심화로 낙관적인 성적표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청주의 한 주택에서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에는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메모가 남아 있었습니다.

'2024년 사회통합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울하거나 아파서 거동이 힘들 때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경제적인 도움을 부탁할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문현 /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 부연구위원
- "가까운 형태의 관계, 그거를 결속형 자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자본, 그런 관계들이 조금 더 약해진 것이 아닌가…."

걱정과 우울함도 번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걱정을 했다고 답한 수치는 최근 3년 가운데 지난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우울함 역시 3.5점으로 지난해가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사회적 약자가 기댈 곳은 여전히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무료 식사 수급자
- "(어르신도 지금 도시락 기다리시는?) 그렇지. 노인네들 어디 갈 데가 없잖아. 뭐가 풍족해 풍족하긴. 손이 작아서 돈 못 받아? 주면 주는 대로 받지."

여러 종류의 사회 갈등 중에선 '보수와 진보'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계엄 사태로 정치적 갈등이 폭발한 올해는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혼란과 갈등 속에서 단절되고 우울한 사회를 어떻게 회복시킬지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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