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물원 탈출 늑대, 밤샘 수색에도 행방 오리무중 [굿모닝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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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ngày trước
【 앵커멘트 】
어제(8일)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늑대 한 마리가 탈출했죠.
밤샘 수색이 이어졌지만 2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2살짜리 수컷 늑대는 울타리 아래 땅을 파서 우리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지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갈색 몸통의 늑대가 왕복 6차로 도로를 배회합니다.

어제(8일) 오전 9시 18분쯤,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늑대 한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탈출 4시간 뒤 동물원에서 1.6km 떨어진 도로에서 목격됐습니다.

탈출한 늑대는 2024년생 2살 수컷 '늑구'로 30kg의 대형견 크기입니다.

일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순 / 대전 사정동
- "불안하죠. (재난 문자) 받았는데…. 나가기도 불안하고 그래요."

늑대가 목격된 인근 초등학교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하교 직전 관련 문자가 발송됐고, 학부모들이 급히 학교로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연 / 대전산성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을 다 조사해서 안전하게 귀가 조치 완료했습니다."

늑대 탈출 당시 동물원은 관람객이 입장하기 전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50여 명을 투입하고 열화상카메라까지 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습니다.

늑대는 동물원에서 서남쪽 방향인 뿌리공원 인근에서 2차 목격된 뒤 산자락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탈출 22시간째인 오늘(9일) 오전 7시 기준으로도 포획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월드 측이 탈출 확인 후 40분 뒤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응이 늦었다는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오월드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퓨마가 탈출했다 4시간 반 만에 사살됐습니다.

8년 만에 또다시 맹수 탈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동물원 안전 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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