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반값 폭락 비상…농민들이 입 모아 꼽은 주범 / KBS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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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áng trước
창녕의 한 저장창고입니다.

지난해 수확한 양파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재고량이 예년보다 15%나 많습니다.

전기료 인상에다, 저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성명경/양파 저장 농민 : "정부 차원에서 어떤 방침이 일찍 있어야 되는데 (대책을) 너무 늦게 하다 보니까 저장 양파가 갈 데가 없어서 아직도 창고에서 일부는 남아서…."]

게다가, 제주와 전남에서 조생종 햇양파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사정은 더 안 좋아졌습니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15kg들이 햇양파 평균 도매가격은 만 1,400여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폭락했습니다.

가격 폭락으로 농가와 상인들이 맺어왔던 이른바'밭떼기 거래'가 무산되는 등 시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양파 생산지인 창녕지역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는 병충해가 덜해 양파 작황이 좋지만, 생산량이 늘고 소비가 줄어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가격 폭락의 주범으로 폭증한 중국산 수입 양파를 지목합니다.

2015년 만 2천 톤 수준이던 중국산 양파 수입량이 올해 14만 톤으로 약 10배 넘게 들었습니다.

[원경섭/양파생산자협회 창녕지회장 : "정부에서 확인도 안 하고 계속 수입하는 게 문제고 가격 형성이 너무 낮아서 정부가 대책을 세워줘야 합니다."]

국내 양파 생산량은 큰 변화가 없지만, 햇양파 수확철에 중국산 양파가 대량으로 수입돼 양파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실정.

농민들은 정부가 중국산 양파 수입 시기라도 조절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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